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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의회 정치의 아버지'로 불리며 통틀어 25번이나 중의원의원으로 뽑혔다. 원래 언론인이었던 오자키는 나중에 총리가 된 정치가 오쿠마 시게노부[大隈重信]를 따라 정부에 들어갔다.

오쿠마는 신헌법 제정에 대한 급진적 건의를 내각이 받아들이지 않자 1881년에 사임했으며, 오자키도 그를 따라 야당으로 옮겼다. 1898년에는 정부로 돌아가 단명으로 끝난 오쿠마 신내각에서 문부상으로 일했으나 제국 일본을 공화국이라고 말한 실언 때문에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1903~12년 도쿄[東京] 시장으로 재직했으며, 1912년에는 퇴역 장군 가쓰라 다로[桂太郞]의 과두 내각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일으키기 위해 입헌정우회의 평당원들을 이끌고 가두 시위를 벌였다. 몇 달 만에 오자키가 주도한 헌정 옹호 운동으로 가쓰라 내각은 무너지고, 차츰 일본 의회의 다수당에 책임이 있는 내각이 형성되었다.

제2차 오쿠마 내각이 사법상으로 일할 때인 1915년 오자키는 오쿠마가 선거 때 저지른 수뢰 행위와 부정을 규탄하기도 했다. 그후 어떤 파벌이나 정당과도 제휴하기를 거부한 그는 강력한 세력으로 남아 죽을 때까지 일본의 민주 정치 발전을 위해 분투했다. 특히 보통선거제도를 쟁취하는 운동에 앞장서서 활약했는데, 일본의 보통선거제도는 1925년에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