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황제 빌헬름 2세의 절친한 친구이며 조언자였다. 제대한 후 1877년 외교업무에 발을 들여놓았고, 뮌헨 주재 프로이센 공사 사무관으로 근무했다(1881~88). 1886년 이래 빌헬름 2세의 가까운 친구로 지내면서 1890년 비스마르크가 실각한 뒤 가장 영향력있는 조언자가 되었다.

1894년 총리직을 사양하고 빈 주재 대사로 부임해 재직했다(1894~1902). 1901년 잔델스 백작작위를 받았다. 그러나 정치평론가 막시밀리안 하르덴이 1906년 자신의 신문 〈추쿤프트 Die Zukunft〉에 오일렌부르크의 사생활을 공격하는 일련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비극적으로 활동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동성연애자로 매도되었고 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계속된 추문이 군주제의 명예를 상당히 손상시켰다.

저서에는 〈50년 회상기 Aus 50 Jahren〉(1923)·〈정치가이자 친구로서 황제와 함께 스칸디나비아를 여행하면서 Mit dem Kaiser als Staatsmann und Freund auf Nordlandreisen〉(2권, 193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