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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3년 알자스에서 오스트리아-프로이센 군대를 몰아냈고 방데에서 일어난 반혁명 반란(1794~96)을 진압했다.

왕실 마구간지기의 아들로 태어나 1784년 프랑스 근위대에 입대했다. 1789년 혁명이 일어난 후에도 근위대에 남아 있다가 1792년 9월 대위가 되었다. 그무렵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및 프로이센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 침공(1792~93 겨울) 때 두각을 나타내 1793년 10월 모젤 주둔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준수한 외모에 박력있는 그는 유능한 장군이었다.

1793년 12월말 란다우(지금의 독일에 있음)를 포위한 후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동맹군을 라인 강 너머로 퇴각시키고 알자스를 빼앗았다. 그러나 동료이자 경쟁자인 샤를 피슈그뤼 장군에 의해 반역자로 공안위원회에 고발되었다. 1794년 3월 체포, 구금당해 7월말 자코뱅 체제가 붕괴한 직후에 풀려났다.

1794년 11월 브레스트 주둔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1793년 이래 방데 지방에서 계속된 왕당파 주도의 로마 가톨릭교도 농민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했다. 유화정책을 채택해 1795년 2월 전투를 끝냈으나 6월에 프랑스 망명귀족들을 실은 영국 함선이 브르타뉴의 키브롱 만에 상륙함에 따라 신속하게 침략자들을 체포했고 1796년 7월에는 방데 지방을 완전히 평정했다(→ 방데 반혁명반란).

여러 전투에서 연속적인 승리를 거두고 넓은 지역을 관할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가 되었다. 1797년 1월 라인 주둔군의 지휘를 맡은 그는 4월 18일 노이비트에서 오스트리아군을 격파함으로써 독일에서의 전쟁을 끝냈다.

9월초에 그 휘하의 군대 일부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군대와 합세해 파리의 총재정부에서 왕당파를 추방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자신의 군사령부에서 죽었는데, 사인은 폐렴인 듯하다. 만약 좀더 살았더라면 1799년 정부를 장악한 보나파르트와의 권력투쟁에 틀림없이 휘말려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