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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헤르네 운하를 끼고 있으며, 루르 공업지대에 속한다. 동쪽으로 에센, 남쪽으로 뮐하임, 남서쪽으로 뒤스베르크와 접해 있다.

하노버와 베를린을 잇는 간선철도가 지나는 중요한 철도 교차점이며, 네덜란드와 훌륭한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급속한 공업발전의 기반이 되었던 베스트팔렌의 석탄과 갈철광 광산지대로 들어가는 방사형 철도망의 중심지이다. 이 철도망은 19세기 중반에 1개의 철도역의 설립과 함께 시작되었는데, 이 철도역은 엠셔 강의 기슭에 있던 옛 오버하우젠 성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사람은 살지 않으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황무지인 리퍼하이데에 위치하고 있다.

1874년 자치시로 인가를 받았으며, 1929년에 주위에 있던 보다 오래된 슈테르크라데와 오스터펠트 마을을 합병했다.

이곳의 중공업은 강철과 역청탄의 생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장크트안토니 철공소(1758~1876)가 루르 지방에 세워진 최초의 철공소이다. 또한 이곳에는 아연 제련공장, 염색공장, 철도공작창·대규모 화력발전소 등이 있으며, 증기 보일러, 강삭, 유리, 화학제품, 설탕, 도자기, 담배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역사적인 유물로는 슈테르크라데 수도원(1150), 홀텐 요새(1307), 해자를 두른 16세기의 폰데른 성 등이 있다. 유명한 현대식 건축물로는 라트하우스(1930)·간선철도역(1938)·오이리파하우스(1956~57)·시청건물(1962) 등이 있다. 공공극장과 미술박물관뿐만 아니라 공업학교가 몇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