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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디니스타 혁명위원회 위원으로 1979년 정권을 장악해 1984년 11월부터 1990년 4월까지 니카라과 대통령을 지냈다.

'세자르 아우구스토 산디노'라는 농민군의 재향군인 아들로 태어난 오르테가는 195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마나과로 이사했다. 마나과에 있는 중앙 아메리카대학교를 잠시 다닌 후 1963년 지하조직에 들어가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Sandinista National Liberation Front/FSLN)의 일원이 되었다. 1967년에 이르러 당시 소모사 정권에 반대하는 민족해방전선 도시지역 저항운동의 책임자가 되었다.

1967년 가을 은행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그와 다른 산디니스타 복역수들은 1974년말 볼모로 잡힌 고위급 소모사 측근들과의 교환조건으로 석방되었다. 풀려난 그와 동료들은 쿠바로 망명해 그곳에서 수개월간 게릴라 훈련을 받았다. 니카라과로 몰래 귀국한 오르테가는 그곳에서 FSLN 분파들을 화해시키고, 정치집단과 경제집단들 간의 협조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정책은 게릴라 운동을 점차 완숙한 시민전쟁으로 바꾸어놓았고 결국 1979년 산디니스타의 승리를 가져왔다.

산디니스타 혁명위원회 다섯 위원 중 한 사람인 오르테가는 1981년 혁명위원회의 책임자가 되었고, 1984년 6년 임기의 니카라과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1990년 니카라과 총선에서 재도전했으나 차모로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