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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434년(세종 16)에 설순이 지은 〈삼강행실도〉와 1518년(중종 13)에 김안국(金安國)이 지은 〈이륜행실도〉를 합해 정조의 왕명으로 1797년(정조 21)에 간행한 유교윤리를 담은 책.
5권 4책. 고활자본. 규장각의 이병모(李秉模)·윤기동(尹蓍東)이 교열, 이만수(李晩秀) 등이 감수해 인쇄했다. 책 앞머리에 정조의 윤음, 이만수의 서와 〈삼강행실도〉의 원서(1432년 權採가 씀)·발(1726년 尹憲柱가 씀) 및 〈이륜행실도〉의 원서(1518년 姜渾이 씀) 등이 수록되었다.
본편은 도상(圖像)과 그에 대한 해설·시·찬·한글번역을 실었다. 여기에 실린 사람은 총 150명으로 효자 33명, 충신 35명, 열녀 35명, 형제 24명, 종족(宗族) 7명, 붕우(朋友) 11명, 사생(師生) 5명으로, 중국인이 대부분이고 우리나라 사람은 17명을 실었다.
권1은 효자편, 권2는 충신편, 권3은 열녀편, 권4는 형제간에 우애한 기사 및 종족간에 화목한 기사, 권5는 붕우와 부록인 사생간에 도리를 다한 기사이다. 그중 충신편의 〈몽주단명〉은 고려말의 정몽주가 죽은 경위와 그 추증으로 충절을 강조했다. 이 책은 〈윤음〉을 통해 〈소학 小學〉과 같이 편찬한 사실이 확인되며, 봉건사회윤리의 재강조라는 목적을 띠었다.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을유문화사에서 1976년 국역·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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