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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전기의 시인이자 문신이었던 송순(宋純:1493~1583)이 지은 5수의 시조.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담양의 기촌에서 풍류를 일삼으면서 지은 것이다. 문집인 〈기촌집 企村集〉 권4에 한역한 것만을 실어놓아서 원문을 알 수 없다.
군신유의·부자유친·장유유서·부부유별·붕우유신에 대해 각각 1수씩 읊었다.
송순의 행적을 기록한 〈기촌행장 企村行狀〉에 의하면 이 시조 중 2수가 정철의 〈훈민가 訓民歌〉에 인용되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작품을 비교해 보면 3수가 인용되었다. 정철의 〈훈민가〉 중 부의모자·형우제공·붕우유신 3수가 송순의 〈오륜가〉를 그대로 채록하고 있다. 부자유친에 관한 송순의 한역시조는 "阿爸兮生我阿兮育我苟非雨恩德兮而此身兮生如天罔極恩德干何可準兮爲報"이다. 이것을 그대로 채록한 정철의 시조는 "아바님 날나 시고 어마님 기
시니/두분곳 아니시면 이몸이 사라실가/한
엽
은덕을 어
다혀 갑
오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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