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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Aures)

ⓒ Yelles/wikipedia | CC BY-SA 3.0

북쪽으로는 험한 절벽들이 가로놓여 있고, 남쪽으로는 전망이 탁 트여 서로 나란히 펼쳐져 있는 아비오드 건곡과 아브디 건곡으로 이어지며, 이 골짜기들은 사하라 사막과 마주하고 있다. 겨울철에 산꼭대기가 눈에 덮이는, 알제리 북부에서 가장 높은 셀리아 산(2,328m)과 마멜 산(2,320m)이 있다.

위쪽의 경사면은 소나무·삼나무·참나무 숲으로 덮여 있고 아래쪽으로 가면서 건생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철도와 간선도로가 바트나 시 가까이 있는 엘칸타라 통로에서 산맥을 가로지른다. 고대 로마의 유적이 타줄트 랑베즈에 많이 남아 있다. 반유목민인 베르베르족들이 오랫동안 이 산맥에 거주했으나, 점차 사하라에서 온 다수의 아랍 유목민이 이 일대를 차지했다. 주민들은 집단 곡창지대로 통제되는 마을들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