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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와의 국경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3㎞ 떨어진 곳에서 크리슐레페데 강을 끼고 있다. 이 도시를 기점으로 강은 서(西)카르파티아 산맥의 서쪽 기슭을 떠나 헝가리 평원으로 흘러든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고대 취락의 흔적을 여러 개 발견했다. 신석기시대의 도구들이 셀렌슈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다키아인·스키타이인·로마인의 유물들이 남아 있는 곳도 있다. 메누모루트 군주(9~10세기)에 의해 지배되었던, 이 지역 최초의 봉건 국가의 하나인 공국이 시 북서쪽 비하레아에 있는 성을 중심지로 삼았다.

1114~31년에 세워진 이 시의 성채가 1241년 타타족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15세기 코르비누스 왕조하에서 재건되었다. 1660~92년에 투르크에게 점령당했고, 그후 헝가리에 속해 있다가 1919년에 루마니아에 합병되었다.

국립극장, 인형극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역도서관, 박물관 등이 있는 문화의 중심지이며, 동쪽 8㎞ 지점에는 버일레 1 마이(버일레 펠릭스) 온천지와 버일레 9 마이(버일레 빅토리아) 온천지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공작기계·광업장비·화학제품·가공식품·신발류 등을 생산하는 공업 중심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