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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에서 대략 1947년초 창설된 나치 친위대(SS) 대원들의 비밀 도피조직.
정식 이름은 Organisation Der Ehemaligen SS-Angehrigen.
전 나치 친위대원들과 게슈타포 요원들, 그리고 다른 고위 나치 당원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하고, 만약 체포되었을 경우 법적인 지원을 받게 하며, 또한 감옥에서 탈출하거나 국외로 밀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규모의 조직적인 연결망이 만들어졌다.
이들의 주요탈출경로는 ①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코가 지배하는 스페인으로 가는 방법, ② 중동의 아랍 국가들로 가는 방법, ③ 남아메리카, 특히 페론과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 같은 우익세력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로 가는 방법 등이었다. 전범자 아돌프 아이히만은 오데사의 도움을 받아 전쟁이 끝난 직후 몇 년 동안 중동으로 탈출했다가 남아메리카로 갈 수 있었다.
오데사는 1952년 해체되고 동지회(Kameradenwerke)라 불리는 조직으로 대체되었는데, 이 조직은 그후 수십 년 동안 해외에 있는 전직 나치 당원들이 체포되지 않고 은신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오데사의 활동이 독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데 반해, 동지회의 활동은 외국, 특히 아르헨티나·파라과이·칠레와 같이 극우적 이념에 동조하는 정권이 들어선 나라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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