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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에서 덴노가 즉위한 후 처음으로 조상 및 천신지기에게 햇곡식을 바치고 이것을 먹는 의식.
'다이조사이'라고도 읽으며 또는 '오니나메'[大新嘗]라고도 한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이래 즉위식이 7월 이전에 있으면 그해 11월, 8월 이후이면 다음해 11월에 거행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우선 신의 음식[神饌]을 수확할 지역을 점으로 정하고, 누키호[拔穗] 행사, 미소기[御禊] 등의 준비를 거쳐 유키[悠紀]·스키[主基]·가이류덴[廻立殿]으로 이루어진 다이조큐[大嘗宮]를 짓는다.
여기에서 신일·사일·오일의 3일간 연회를 열고 제를 끝낸 후 다이조큐를 헐어버린다. 헤이안 시대 이후 점차 쇠퇴하여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의 고쓰치미카도[後土御門] 덴노 때인 1446년에 행해진 뒤 200여 년 간 중단되었다. 1687년 도야마[東山] 덴노 때 재흥되었다가 중단된 후 요시다[吉田] 가문에서 형식적으로만 치러졌다. 1740년 사쿠라마치[桜町] 덴노 이후 다시 부활되어 왕가의 제사로서 대대로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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