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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리스도교 축일.
예수가 세 제자 베드로·야고보·요한을 데리고 산에 올라갔을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자, 예수의 모습이 변하여 얼굴과 옷이 새하얘지고 눈부시게 빛나게 된 사건을 기념한 날이다(마르 9 : 2~13, 마태 17 : 1~13, 루가 9 : 28~36).
이 축일은 그리스도의 지상 생활 기간에 가려져 있던 삼위일체 가운데 제2위격의 영광이 현시된 것을 기념하는데, 전승에 따르면 이 사건은 다볼 산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변모). 이 축일을 언제 최초로 지켰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7세기초에는 예루살렘에서 지켰고, 9세기에는 비잔틴 제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키고 있었다.
점차 서방교회에도 도입되어 1457년 교황 칼리스투스 3세는 1456년 8월 6일 베오그라드에서 투르크 사람들에게 거둔 승리에 대한 보답으로 이 축일을 8월 6일로 확정했다. 정교회에서는 언제나 주요축일로 기념해 왔으며, 어떤 교회들은 다른 날에 이 축일을 지킨다. 시리아 사람들과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오순절 다음에 오는 7번째 일요일에 지키며, 일부 루터교인들은 공현축일 다음에 오는 마지막 일요일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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