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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자르 밀슈타인, 게오르게스 쾰러와 함께 1984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예르네는 덴마크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덴마크에서 자랐다. 네덜란드의 레이덴대학교를 졸업한 후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1943~55)에서 일했다. 1951년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의사자격을 받았으며 195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의료담당사무장으로 임명되어 1962년까지 재직했다. 1960년대에는 제네바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대학교에서 실험치료학교수로 일했다. 예르네는 바젤 면역학연구소의 설립을 도왔으며 소장으로 일했다(1969~80). 파리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1년 동안 강의한 후 은퇴하여 가르로 갔다.

예르네는 체내에 침입한 물질인 항원에 반응해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 현재 인정되고 있는 해석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또한 면역체계 전체의 발달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제시했으며, 1974년에는 질병에 반응하여 면역체계가 작용하다가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중단되는 복잡한 상호작용체계를 자세히 설명한 소위 그물망이론(network theory)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