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30년대 중반 카운트 베이시 악단과 함께 캔자스시티의 재즈 음악을 대표했으며 즉흥연주에 의한 독특한 솔로 연주로 모던재즈의 기초를 마련했다. 당대 기존의 재즈 스타일이 트럼펫의 빠른 비브라토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연주가 주도했던 것에 비해 그의 트럼펫 연주는 느린 비브라토와 더불어 가벼운 음색과 짜임새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졌다.

그의 즉흥연주에서 들을 수 있는 힘차고 율동적인 느낌은 1930년대 다른 재즈 음악가들의 곡에서보다 훨씬 더 긴장을 이완시킨 것이었다. 그의 선율은 단순하고 논리적이었으며 경쾌했다. 그의 스타일이 후대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 광범위하여 찰리 파커, 스탠 게츠, 존 콜트래인 등 다양한 현대 재즈 음악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언급되고 있다.

웨스트코스트 '쿨'(cool) 재즈의 상당수는 레스터 영이 시도한 접근의 직접적 산물이며 많은 색소폰 연주자들이 그들 자신의 연주에서 음 하나하나까지도 영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가수 빌리 할리데이는 그를 일컬어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의 대통령이라고 했고 그후로 '프레스'(pres 또는 Prez：'대통령'이라는 뜻의 영어 president를 줄인 말)로 불렸다. 1981년 루이스 R. 포터가 쓴 그의 전기 〈레스터 영 Lester Young〉이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