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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자유, 아버지는 태조이다. 연개소문의 동생이다. 665년(보장왕 24) 연개소문이 죽자 연개소문의 맏아들 남생은 동생인 남건·남산에게 쫓겨나 국내성으로 피신한 뒤 아들인 헌성을 당나라에 보내 항복했다.

이처럼 내외정세가 불안해지자 연정토는 12성 763호의 주민 3,543명을 거느리고 신라에 투항했다. 당시 신라 문무왕은 연정토와 그를 따라온 관리 24명을 경주와 그밖의 지방에 정착하도록 했으며, 12성 가운데 8성은 성과 주민이 온전한 상태였으므로 군사를 보내 지키도록 했다. 668년 원기와 함께 사신으로 파견되었는데 그는 그대로 당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다. 고구려부흥운동 때 왕으로 추대되었다가 신라에 투항한 안승이 그의 아들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