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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집단으로 유전된다. 즉 세포분열 과정에서 이들은 하나의 단위로서 행동하고 움직인다.

어떤 형질이 멘델 독립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은 연관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유전자들이 서로 다른 염색체상에 존재할 때에만 적용된다. 한 염색체의 유전자 구성에 있어서의 변이는 염색체가 절단되었을 때 그 부분이 같은 장소에서 절단된 짝 염색체와 결합함으로써 일어난다. 교차라고 불리는 염색체 사이의 이러한 유전자 교환은 보통 염색체의 수가 반감되는 감수분열 과정중에 일어난다.

성연관(性聯關)은 어떤 형질이 하나의 성에 연관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면 초파리와 사람의 X 염색체는 완전한 한 조의 유전자를 갖지만 Y 염색체는 단 몇 개의 유전자만을 갖는다. 여성의 난세포는 X 염색체를, 남성의 정자는 X 또는 Y 염색체를 갖는다. X 염색체를 갖는 정자와 난세포가 수정하면 자손은 여성이 되고 Y 염색체를 갖는 정자와 난세포가 수정하면 자손은 남성이 된다. XY 염색체쌍을 갖는 자손의 경우 Y 염색체상에 그와 상응되는 대립유전자가 없다면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로 나타나는 모든 형질은 반드시 발현될 것이다.

남성에게 있어 성연관 형질의 예로 적록 색맹과 혈우병이 있다. 이들 형질은 X 염색체상의 유전자에 의해 조절된다. 그러므로 Y 염색체에 그들을 상쇄할 대립유전자가 없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