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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Jeh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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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와 같은 시대에 활동한 2명의 왕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이었던 그는 남왕국 유다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이스라엘에 반기를 든 모압을 진압하러 나섰다가 실패했다. 그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다마스쿠스 왕 하자엘로부터 라못길르앗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당시 유다 왕이자 자기 조카인 아하지야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호람은 라못길르앗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유다에 있는 이즈르엘로 돌아왔다. 그가 요양하고 있는 동안 혁명이 일어나 예후가 라못길르앗에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예후는 왕이 된 뒤 여호람·이세벨·아하지야 등 아합 가문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죽였다.

여호사밧의 아들이었던 유다의 왕 여호람(BC 849경~842경 재위)은 아합의 딸 아달리야와 혼인했으므로 그의 처남이었다. 유다 왕 여호람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동족들을 학살, 재위기간에 에돔이 반란을 일으켜 유다에서 떨어져나갔고,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켰으며, 필리스티아(블레셋)인들과 아랍인들이 침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