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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주

다른 표기 언어 caryatid , 女像柱

요약 건축에서 기둥 대신 사용한 옷을 걸친 여성상.

대리석 건물에서 최초로 출현한 여상주는 델피에 있는 3개의 작은 보물창고(BC 550~530)에 쌍으로 세워진 것이다.

여상주의 기원은 페니키아에서 제조된 거울 손잡이인 상아조각 나신상과 고대 그리스 시대 청동주조의 옷을 걸친 여인상으로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BC 1세기 로마의 건축저술가인 비트루비우스의 설명에 따르면, 여상주는 BC 480년에 페르시아를 편들었다가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카리아이의 여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여상주는 에렉테움 신전 포치에 세워진 6개의 여상주로, 티볼리의 하드리아누스 빌라에 있는 것처럼 기둥과 번갈아 서 있는 모습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그밖에 로마에 있는 빌라 알바니의 여상주와 엘레우시스의 기념문에 있는 2개의 거대한 여상주가 유명하다. 또한 인칸타다 살로니카(그리스의 테살로니키)와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가 지은 판테온의 2층, 로마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포룸을 둘러싼 콜로네이드에도 여상주가 있다.

여상주는 종종 코라이(처녀)라고도 부르며 머리에 광주리를 인 모습의 여상주는 카네포레스('광주리를 이고 가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anēphoroi에서 유래)라고도 하는데 신(神)의 축제일에 쓸 성물을 나르는 처녀를 상징한다. 여상주에 대응하는 남성상은 남상주라고 부른다.→ 남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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