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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이 가계조사에 의하여 발견한 경험적 법칙.
엥겔은 벨기에 노동자들의 가계지출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적은 가계일수록 지출 총액 중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지출 비율, 즉 엥겔 계수(Engel's coefficient)가 높고, 수입이 많은 가계는 그 반대로 나타나는 법칙성이 존재함을 발견했다.
식료품은 생명의 재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재화로서 소득의 고저에 무관하게 반드시 소비되어야 하며, 동시에 어느 수준 이상은 소비될 필요가 없는 재화이다. 따라서 저소득 가계에서도 반드시 일정한 식료품비 지출이 불가피한 반면에, 소득이 증가해도 식료품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으므로 엥겔계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엥겔계수는 생활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지만 이런 측정은 식료품의 상대가격이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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