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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패소

다른 표기 언어 El Paso
요약 테이블
위치 미국 텍사스 주 서부, 프랭클린 산맥 기슭
인구 951,000명 (2020년 추계)
면적 663.7㎢
언어 영어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미국

요약 미국 텍사스 주의 맨 서쪽에 있는 엘패소 군의 군청소재지(1850)이며 시.

엘패소(El Paso)

ⓒ tpsdave/Pixabay | Public Domain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있는 도시 가운데 가장 큰 도시로서 프랭클린 산맥(1,147m 해발) 기슭에 있다. 뉴멕시코 주 경계선 바로 남쪽에 있는 멕시코의 시우다드후아레스 시와는 리오그란데 강을 사이에 두고 다리로 연결된다. 로키 산맥의 최남단 돌출부, 리오그란데 강이 발원하는 좁은 고개 아래 위치한 이곳은 1598년 뉴멕시코 주의 식민지 개척자인 후안 데 오냐테에게 전략적인 가치가 인식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오냐테가 명명한 대로 엘파소델노르테('북쪽 통로'라는 뜻)라고 불렸다.

1659년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과달루페 선교원을 설립했는데, 당시의 교회가 지금도 후아레스 중앙 광장에 남아 있다. 푸에블로 폭동(1680~92)에서 살아 남은 스페인 사람들이 피난와서 근처에 다른 선교원들을 세웠는데, 현재 엘패소의 일부로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된 곳인 이슬레타에 선교원을 세웠다.

1776년에 이곳은 촌락과 농장이 늘어선 인구 5,000명의 정착지를 이루었다. 1827년까지 강둑 북쪽에 있는 오늘날의 엘패소 자리에는 마을이 없었다. 1848년 군 주둔지가 생기면서 미국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블리스 요새 복원 기념관이 있다.

1859년 읍으로 조성되었고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버터필드 역마차 노선이 이곳을 경유하게 되었다. 조금씩 성장이 계속되다가 1881년 4개의 철도 노선이 들어서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해 1890년에는 인구가 10배 이상 늘어나 1만 338명이 되었다.

리오그란데 강 남쪽의 구불구불한 강줄기 지역은 1860년대에 국경분쟁지가 되었다. 1895년 멕시코인들이 텍사스 쪽에 있는 땅인 엘차미살에 대한 최초의 소송을 제기했다. 1967년 강 수로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문제 등을 포함한 이 분쟁이 마침내 마무리되었고, 그 기념으로 차미살 국립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엘패소 시에는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도비 벽돌로 지은 옛 건물은 멕시코의 정취를 물씬 풍기지만, 넓게 보아 엘패소는 현대적인 미국의 대도시라고 할 수 있다. 목축·관개를 통한 면화 재배, 광물 생산 등이 주요경제활동을 이루는 광범위한 유통권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및 금융 중심지이며 기초 금속, 석유 및 가스, 식품, 의복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도로 다양화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구리·납 제련공장과 구리 전기분해공장에서 정제하는 구리는 전국에 공급되는 구리의 상당량을 차지한다.

블리스 요새(미국 육군 대공 방어 센터가 있음), 윌리엄 보몬트 병원, 근처에 있는 뉴멕시코 주의 화이트샌드 미사일 기지 등이 경제성장에 큰 몫을 한다.

엘패소는 통관항이고 대륙을 횡단하는 주요 해외무역기지이다. 또 주요간선도로가 여러 개 교차하며 미국과 멕시코 두 나라의 철도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시우다드후아레스, 멕시코 내륙, 미국의 명승지 등으로 가는 관광 관문이기도 하다.

텍사스대학교 엘패소 분교는 1913년 텍사스 주립채광야금학교로 개교했던 곳이다. 1969년에는 엘패소지역사회대학이 설립되었다. 1873년 시가 되었다.

지도
엘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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