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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쿼탱크 강변, 대서양 내륙수로인 디즈멀 대습지 운하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1793년에 레딩이라는 이름으로 건설·인가되었으나 원래의 땅 소유주인 애덤 툴리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1828년 운하가 완공되면서 서인도 제도와의 무역이 활발해지자 항구가 발달했다. 이 도시는 통관항으로서 지역 생산품의 선적지이며, 목재하치장·조선소·방직공장 등 각종 산업시설을 유치하고 있다.

1891년 엘리자베스시티주립대학이, 1960년 앨버말대학이 설립되었다. 부근에는 미국해안경비대 부대,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비행한 장소인 키티호크, 엽조사냥꾼과 낚시꾼이 즐겨찾는 대서양 철새항로상에 있는 아우터뱅크스 등이 있다.

인터내셔널 컵 레가타 대회와 록피시 로데오가 매년 가을에 개최된다. 근처에 있는 홀스크리크는 1665년 캐롤라이나 대집회가 있었던 곳이고, 엔필드 농장은 컬페퍼 반란(1677~79)이 있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