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뉴어크 만과 아서 킬 해협(뉴욕 주의 스테이튼 섬과 다리로 연결됨)에 접해 있으며, 뉴어크 시와 가깝다. 1664년 델라웨어 인디언들로부터 땅을 사들이면서 정착이 시작되었다. 이 식민지의 최초 토지소유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조지 카터렛 경의 아내를 기리는 뜻에서 엘리자베스타운이라고 이름붙였다.

1668~82년에 이곳에서 최초의 식민지 의회가 개최되었다. 1740년에는 '엘리자베스 자치도시'로 인가를 받았다. 이 도시는 미국 독립전쟁 동안 심한 타격을 받았으며, 4차례에 걸쳐 전장이 되기도 했다.

1830년대에 접어들어 스테이튼 섬 항구가 개발되고 철도가 들어섬에 따라 이곳 역시 견실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컨테이너를 선적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 해운항만공사를 비롯하여 중요 선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도 고도로 발달했다. 제조업은 재봉틀(1873년 싱어사가 이곳으로 이전)·직물·화학제품·자동차·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의 프린스턴대학교는 1746년 뉴저지대학으로 출발했다. 현재 주립사적지인 박스우드 회관은 대륙회의 의장(1783)이었던 일라이어스 부드노의 사저였다. 알렉산더 해밀턴과 아론 버가 현재 이 도시의 제일장로교회 교구회관 자리에 있었던 옛 학원(1780년 영국군에 의해 불탐)에 다녔다. 1855년에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