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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정보처리 시스템 및 자동현금지급기, 전자 사무기기 등도 생산한다. 본사는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 있다. 1879년 제임스 리티가 금전등록기를 발명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과 혁신적인 생산 및 판매기술로 금전등록기를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만든 사람은 존 H. 패터슨(1884~1922)이었다.

석탄거래업이라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던 패터슨은 1884년 데이턴에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분야인 금전등록기 제조업체 내셔널제조회사의 지배주식을 6,500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이 회사는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그는 곧 금전등록기가 잘 팔리지 않는 이유가 그것을 사용하도록 요구받은 고용인들이 금전등록기를 자신들의 판매실적의 신뢰성을 감독하는 마땅치 않은 존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패터슨은 금전등록기를 개선하여 사용하기 간편하게 만든 뒤, 의욕이 넘치는 판매원들을 고용해 금전등록기를 팔도록 했다. 그는 판매원들에게 후한 수수료를 지불했으며, 각각의 판매원들에게 각자의 고유 담당 지역을 배정하는 판매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금전등록기 같은 복잡한 기계들을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리전담반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세기 들어 계속 발전했다. 1920년대에 금전등록기를 보충하는 계산기를 내놓았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전자제품을 판매했다. 1960년대에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1970년대에는 마이크로 전자제품 생산에 주력했다.

1964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업무용 서식 제조업체인 비즈니스시스템사와 마이크로피시 정보저장 체계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카드사를 인수했다. 1972년 윌리엄 앤더슨을 회장으로 영입하면서 엔시아르사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해나갔지만, 한편으로는 감원과 함께 데이턴에 집중된 업무를 여러 지역으로 분산하는 등 드러나지 않게 조직을 재편했다.

1991년 미국전신전화회사(AT＆T)에 인수되어 글로벌인포메이션솔루션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가1996년 AT＆T)의 일부가 3개의 별도 회사로 분할됨에 따라, 엔시아르사도 AT＆T)의 주주로 분리 신설되면서 본디 회사명을 되찾게 되었다. 엔시아르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현금자동인출기(ATMs)·전자사무용품·슈퍼마켓 스캐너·반도체·다용도 컴퓨터 시스템 등이다. 또한 이 회사는 사내에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사업체를 위한 데이터 처리 센터의 조직망을 전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엔시아르사는 미국에서 최초로 중국과 거래를 한 회사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