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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폴레옹 전쟁(1800~15) 이후 열린 유럽 열강 회의(1818. 10. 1~11. 15).
영국·오스트리아·프로이센·러시아·프랑스 등이 유럽 문제를 토의하고 공동행동을 취하기 위해 가진 4차례의 회의 가운데 첫번째 회의로, 엑스라샤펠(지금의 독일 아헨)에서 열렸으며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1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 및 각국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영국에서는 캐슬레이 자작과 웰링턴 공작이, 프랑스에서는 리슐리외 공작 아르망 에마뉘엘이 대표로 참석했다. 제1차 회담에서 리슐리외는 11월 30일까지 유럽 동맹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프랑스가 동맹국들에게 치러야 할 전쟁 배상금의 대부분을 갚겠다고 제안했고 이 제의가 받아들여졌다. 10월 9일 나폴레옹 전쟁의 결과로 프랑스가 치를 배상금의 액수를 정하는 조약이 체결되었고, 프랑스가 새로운 5국동맹에 동등한 자격으로 가입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뒤 영국·오스트리아·프로이센·러시아 사이에 체결된 옛 4국동맹이 11월 15일에 서명한 의정서에서 비밀리에 갱신되기는 했으나, 이 새 협정은 대체로 형식적인 것이었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노예무역을 억제하고 바르바리(이집트를 제외한 북아프리카) 해적선을 규제하는 방안을 토의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했다. 그밖에 유대인의 지위를 비롯한 다른 많은 문제들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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