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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통해 아테네 민주주의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는 스파르타를 적대시하고 아테네 평민들의 권한 옹호를 주장해 당시 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친스파르타 정치가 키몬과 앙숙이 되었다. BC 465년 직후에 장군으로 선출되었으며 스파르타에서 일어난 노예반란 진압에 키몬의 지휘를 받는 아테네 군대를 파견하는 것에 반대했다(BC 462). 그러나 스파르타인들은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온 아테네 군대를 물리쳤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테네인들은 분노했고 여론은 에피알테스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에피알테스는 BC 462(또는 461)년에 아레오파고스 회의, 즉 귀족회의의 정치권력을 빼앗는 조치를 취하고 민회(Ecclesia)와 입법회의(Boule) 및 법정의 권한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에피알테스는 암살되었으나 그가 추진한 정치적 혁명은 오히려 굳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