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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나 서사시

다른 표기 언어 Etana Epic

요약 왕위계승에 관한 고대 메소포타미아 설화.

이 서사시의 내용은 이 지상에 왕이 없었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들은 왕을 찾다가 에타나를 선택했는데 그는 유능한 통치자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부인이 임신을 하더라도 아기를 낳을 수 없어 왕위를 물려받을 후계자가 없었다.

이를 치료하려면 아이를 낳게 하는 약초가 있어야 하는데 에타나가 직접 하늘나라에서 가져와야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에타나가 샤마시 신에게 기도하자 신은 그의 요청을 듣고 그를 산으로 인도했다. 그곳에는 불구가 된 독수리가 성약을 어긴 벌로 구덩이에 버려져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독수리가 약초 구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어 있었다. 에타나는 그 독수리를 구해주고 독수리는 그 보답으로 그를 태우고 하늘 높이 올라간다.

에타나의 탐색여행 결과는 원본이 미완성 상태이어서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자료에 따르면 에타나가 하늘나라에 가서 신들 앞에 엎드린 데서 본문이 끝났다고 하며, 또다른 자료에서는 에타나가 하늘에 당도하기 전에 현기증이 났거나 겁에 질려 지상에 떨어졌다고 한다. 많은 학자들이 생각하는 대로 에타나가 성공했다면 이 신화는 초기 왕조들이 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 이용했을 것이다.

신화에 나오는 에타나는 BC 3000년대 초반에 남부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키시 왕국을 통치하던 에타나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 서사시에 묘사된 공적들이 에타나의 것임을 주장할 만한 명백한 역사적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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