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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나 굴대를 이용해 이동시키거나 회전시켰으며 활인화와 같은 무대 안이나 무대 밖의 장면을 나타내기 위해 밀어 움직일 수 있는 낮은 플랫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에키클레마는 5세기에 연출가들에게 연기를 명료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을 제공하고자 아테네 무대에 도입되었다.

그리스 무대에서는 폭력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살해당한 시체가 이 장치 위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키클레마는 주로 비극에 사용되었으나 가끔 희극에도 사용되었다. 예컨대 아리스토파네스가 쓴 〈아카르니안스 Acharnians〉에서 극작가 에우리피데스로 분장한 인물은 의상을 빌리기 원하는 디카이오폴리스가 그를 수레에 태워 의상들로 둘러싸인 무대 위로 나를 수 있는 '장면이동장치'를 가져오기까지는 선뜻 자신의 집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폭력이 허용된 뒤에도 에키클레마는 장면전환장치로서 여전히 사용되었으며, 마침내 오늘날의 회전 테이블과 다른 회전무대장치들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