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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종교개혁자들과 공개논쟁을 벌인 주요논객이었다(1519년 라이프치히에서 마르틴 루터와 안드레아스 카를슈타트를 상대로, 1526년 바덴에서 요한 오이콜람파디우스를 상대로, 1541년 보름스에서 필리프 멜란히톤을 상대로 각각 논쟁을 벌였음). 교황 레오 10세가 루터를 파문(1520. 6)하는 일을 도왔고, 교황권과 전통 교리를 옹호하는 글을 폭 넓게 썼다.

유럽 전역을 여행하면서 독일 프로테스탄트에 대한 반대세력을 조직했고,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에 담긴 루터교 신조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논박을 작성했으며(1530), 가톨릭교도들을 위해 독일어 성서 역본을 제작했다(1537). 중세 때 이자 금지관행을 비판한 최초의 논문들 가운데 한 편(1514)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