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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정북쪽, 미시간 호 연안에 있으며, 노스웨스턴대학교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1853년 일단의 시카고 사업가들이 1851년 주의 학교 설립허가를 바탕으로 대학교 설립을 위해 호수 주변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노스웨스턴대학교는 차츰 매립지까지 확장되었다. 도시 이름은 이 대학교를 설립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존 에번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에번스턴은 교육 및 종교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1954년에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제2차 대회가 열렸고, 1958년에 에큐메니컬 연구기관(Ecumenical Institute)이 설립되었다. 노스웨스턴대학교 공과대학 건물은 1942년에 완공되었다. 에번스턴에는 그밖에 연합감리교회 대학원인 개럿 복음주의신학교(1855), 켄들대학(1934), 국립교육대학(1886년 시카고에 설립, 1926년 에번스턴으로 이전), 시베리웨스턴 신학교(1933, 성공회) 등의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수많은 전국규모의 조직체들이 에번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립장학법인(National Merit Scholarship Corporation), 국제 로터리 클럽(Rotary International), 기독교부인교풍회(Woman's Christian Temperance Union/WCTU), 연합감리교회의 몇몇 전국위원회 및 실무기관 등이 있다. 초기 WCTU의 후원자인 프랜시스 E. 윌라드의 집이 이곳에 있는데 1966년에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었다. 에번스턴 역사위원회는 전(前) 미국 부통령 찰스 게이츠 도스(1925~29 재임)의 옛 집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1923년 비(非)종파 입양기관인 크래들이 설립되었다.

1873년에 세워진 그로스포인트 등대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에번스턴 시는 주로 교외주거지로서 다양한 인종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종이제품·강철제품·병원보급품·페인트·화학제품·서적 제조업 등이 발달되어 있다. 1863년에 읍이 되었고, 1892년에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