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바이킹이 점령한 잉글랜드 북부지역을 되찾았다. 웨스트색슨 왕인 대(大)에드워드(899~924 재위)의 아들이며 잉글랜드의 정치적 통일을 이룩한 애설스탠(924~939 재위)과는 배다른 형제였다. 애설스탠이 죽자(939) 더블린의 노르웨이 왕 울라프 구트프리트손이 노섬브리아를 점령하고 미들랜드 지방으로 쳐들어왔다. 에드먼드는 942년 울라프가 죽은 후 미들랜드 지방을 수복하고 944년에는 노르웨이 출신 왕 울라프 시트릭손과 래그날드를 내쫓고 노섬브리아를 다시 찾았다.

945년 스트래스클라이드 왕국을 점령하고 군사적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그것을 스코틀랜드 왕 맬컴 1세에게 위탁했다. 이리하여 국경의 안전을 공고히 하고 스코틀랜드와는 평화스런 관계를 유지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뿐 아니라 그의 통치는 10세기에 일어난 잉글랜드의 수도원 부활운동의 효시가 되었다. 그는 추방당한 강도에 의해 궁정에서 살해당하고 동생인 에드레드(946~955 재위)가 왕위를 계승했다. 두 아들 에드위그(957~959 재위)와 에드거(959~975 재위)가 그 뒤를 이어 각각 왕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