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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 크누드의 대대적인 공격에 굳건히 대항한 데서 '용맹왕'이란 별칭이 붙었다.

에설레드 2세(978~1016 재위)의 아들로 부왕의 명령을 어기고 당시 잉글랜드 영토를 점유하고 있던 한 데인족 출신 제후의 미망인과 결혼했다(1015). 그러나 그는 1015년말 크누드가 잉글랜드에 침입하자 잉글랜드 북부에서 군사를 일으켜 그의 대의명분에 따르지 않으려는 지역들을 파괴했다. 에설레드가 죽자(1016. 4) 일부 런던 시민들과 시의원들이 그를 왕으로 공식 선포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에 있는 대다수 귀족들은 크누드가 왕이라고 선언했다.

에드먼드는 크누드에 대한 공격을 몇 차례 감행해 웨식스를 다시 찾고 포위당한 런던을 되찾았으나 10월 18일 에식스의 에싱턴에서 크누드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당했다. 평화 협상 결과 에드먼드는 웨식스를, 크누드는 템스 강 북부지역을 차지하기로 했다. 그가 죽자(자연사인 듯함) 크누드는 잉글랜드의 유일한 통치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