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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870년 요크에서 겨울을 지낸 데인족들이 머시아를 거쳐 이스트앵글리아로 진격해 셋퍼드에 진을 쳤을 때 성 에드먼드는 그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나 우바와 잉구아르가 이끄는 데인족들이 승리를 거두고 전투지를 그대로 차지했다.

성 에드먼드는 이 전투에서 죽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전투지에서 싸우다 죽은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순교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신앙을 부인하거나 아니면 야만적인 이교도 대군주들의 신하로서 왕국을 다시 소유하라는 데인족들의 요구를 거부하다 화살을 맞고 죽음을 당한 순교자로 그를 묘사하고 있는 이야기는 9세기말 이전부터 성 에드먼드 동전을 통해 그가 숭배되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일찍부터 생겨났음이 틀림없다. 그는 결국 비도리세스워스(웨스트서퍽의 베리세인트에드먼즈)에 묻혔고 이곳에 있는 그의 성지는 유명해졌다.

뒤에 나온 한 가상적인 이야기에는 그를 이스트앵글리아의 왕인 오파가 로마 여행중에 양자로 삼은 뉘른베르크 태생의 작센인으로 묘사하며 부모의 이름은 알크문트와 스키바레로 되어 있다.

토머스 아널드가 편찬한 〈세인트 에드먼드 대수도원의 추억 Memorials of St.Edmund's Abbey〉(1890~96)에는 아봉의 〈Passio S.Eadmundi〉가 실려 있으며, 1929년에 F.허비 경의 〈순교자왕 에드먼드의 역사 The History of King Eadmund the Martyr〉가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