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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

다른 표기 언어 pteridophyte , 羊齒植物

요약 포자로 번식하는 관다발식물의 일종. 유관속식물 중 가장 원시적인 식물이다. 전 세계에 10,000여 종이 분포하며, 한국에는 35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고생대 실루리아기와 데본기에 번성했다. 페름기 이전 지하에 매몰돼 현생 인류가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양치식물은 고사리목·고비목·처녀이끼목 식물이다.

양치류(fern)

ⓒ Rror/wikipedia | CC BY-SA 3.0

개요

꽃이나 씨앗을 만들지 않는 관다발식물의 일종. 관다발식물 중에서도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을 말한다. 현대 분류학에서는 이런 영어 용어를 쓰지 않는데, 영어로 테리도파이트라는 이 용어는 '깃털 같은 식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초기의 분류체계에서는 양치식물문에 석송과 쇠뜨기, 양치류, 여러 가지 화석식물들도 포함시켰다. 그러나 최근의 분류체계에서는 양치식물과 종자식물(spermatophyte)이 하나의 분류체계인 관다발식물문(Tracheophyta)에 속한다.

역사

양치식물은 고생대 데본기와 석탄기에 번성했으며, 현존하는 관다발식물 중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식물이다. 1937년 영국 웨일즈 지방의 고생대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최초의 육상 관다발식물 쿡소니아(Cooksonia)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것이 현재 발견된 식물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 데본기 동안 번성했지만, 페름기 이전 지각 변동으로 지하에 매몰돼었다. 이때 매몰된 식물들이 탄화하여 현생 인류가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석탄을 만들었다.

생태

양치식물은 다세포성 이배체(2n) 세대와 다세포성 반수체(n) 세대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이형 세대교번 생활사를 거친다. 주로 배우체보다 포자체가 훨씬 큰 포자체 우점 세대교번 양상을 띈다. 배우체는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체를 말하며, 포자체는 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체나 또는 무성세대 그 자체를 지칭한다.

생식 과정을 고사리의 생활사와 연결지어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고사리는 포자체 시기로 생식할 때가 되면 고사리의 잎 뒷면에 포자가 발생한다. 포자낭에서는 감수분열이 일어난다. 감수분열을 거친 포자가 땅에 떨어지면 식물체로 성장하게 된다. 배우체와 포자체는 독립된 생활을 하나, 포자체가 성장하기 전에는 어린 포자체에 붙어 성장을 돕는다. 포자체가 성숙하면 다시 포자체의 잎 뒷면에 포자가 생성되어 생활사를 반복하게 된다.

종류

지구상에는 10,000종 이상의 양치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이중 75%는 열대지방에 존재하며, 북미에는 406여 종, 유럽에는 152여 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350여 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계통 분류로는 석송식물문과 고사리식물문에 해당하며, 석송강·물부추강, 속새강·고사리삼강·마라티아강·고사리강 식물이 양치식물에 속한다. 이중 고사리(Pteridium)는 가장 널리 알려진 양치식물이며, 고비목(Osmundales) 식물, 처녀이끼목(Osmundaceae) 식물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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