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양쯔 강 유역은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거주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직립원인 호모에렉투스의 화석이 강 북쪽의 안후이 성[安徽省]에서 발견되었으며, 호모사피엔스의 유물을 포함한 몇몇 유적지도 타이후 호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중국 정치사는 중국 북부와 황허 강 유역 주변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양쯔 강 지역이 농업잠재력으로 인해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대운하가 만들어진 것도 양쯔 강 유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북부에 있는 여러 거대한 주요도시들로 수송하기 위해서였다. 이 운하의 가장 남쪽 부분은 이미 BC 4세기에 사용되고 있었으며, 운하의 대부분은 7세기에 축조되었다.

수십세기에 걸쳐 양쯔 강은 정치적·문화적 경계의 역할을 해왔다. 지금은 중국 남부의 여러 성들을 경계짓는다. 19세기와 20세기 전반부에는 많은 제국주의 침입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강어귀에 있는 상하이는 당시에 주요한 외국 통상기지가 되었다. 1950년 이래로 양쯔 강과 그 유역은 중국 경제 근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