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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이슬람교 통합주의에 따라 터키의 미술과 토착 그리스도교(아마 야곱주의나 시리아의 그리스도 단성론일 것으로 생각됨)의 회화를 결합한 바그다드파(派)의 뛰어난 화가였다.

야히아는 이 양식으로 그림을 그린 최초의 인물은 아니었지만, 작품이 남아 있는 미술가로서는 가장 뛰어난 미술가였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와 양식화의 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구도는 그 이전의 이슬람 회화에서보다 더욱 정교하다.

그는 현재 이라크 남부에 있는 와시트 읍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전혀 없으며, 그의 작품으로만 그에 관해 알 수 있을 뿐이다.

1237년쯤 그는 12세기에 아라비아에서 활동한 달변의 악한이 겪는 모험들에 얽힌 일련의 일화들을 다룬, 그무렵에 인기가 많았던 작품인 알 하리리의 〈모음집 Maqāmāt〉에 삽화를 그렸다. 거기에 그려진 96점의 삽화들은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구도가 정교하고 인물의 표현은 풍부하며 색채는 선명하면서도 절제되어 있다. 그것들은 13세기의 이슬람 생활을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야기책의 삽화로서 제 구실을 충분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