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세계사인 〈이븐 와디의 연대기 Tā⁾rῑkh ibn Wāḍiḥ〉와 일반지리학서인 〈제국서(諸國書) Kitāb al-buldān〉를 남겼다.

873년까지 이란의 타히르 왕조의 후원 아래 아르메니아와 호라산에 거주하면서 역사서를 저술했다. 타히르 왕조가 멸망하자 인도와 마그리브(북아프리카) 지방을 여행하고 이집트에서 죽었다.

〈이븐 와디의 연대기〉는 2편으로 이루어졌다. 제1편은 이슬람 이전의 민족들과 비이슬람 민족들 특히 그들의 종교와 문학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설명에서 발췌한 것도 있고 설화와 우화에서 나온 해설도 있다. 제2편은 872년까지의 이슬람 역사를 다루고 있다. 작품 전체를 통하여 작가의 시아파적인 편견을 읽을 수 있다.

〈제국서〉는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다. 알 야쿠비는 이 책에서 이라크, 이란, 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마그리브 지방, 인도, 중국, 비잔틴 제국의 주요도시들에 대해 묘사하고 통계와 지형 및 조세액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