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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앙골라 서쪽 국경과 맞닿은 콩고 민주공화국 서남부 쾅고 강과 왐바 강 사이의 나무가 많은 고원과 대초원지역에 사는 종족.
그 기원에 대해서는 룬다 제국 변두리에서 지금 살고 있는 북쪽 지역으로 이주해왔다는 설과, 16세기부터 고대 콩고 왕국으로 이주한 쾅고족(지금의 앙골라에 있음) 출신의 자가족 전사들이라는 설이 있다. 이웃의 수쿠족을 비롯하여 여러 부족의 요소를 갖고 있다.
이름과 일정한 의무,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특권 등은 부계와 모계 양쪽을 통해 계승된다. 아내는 남편 가족과 함께 산다. 부계 자손들이 방계(傍系) 친족으로 나뉘어 따로 부락이나 마을을 이루어 산다. 한 혈통집단에서 우두머리의 지위는 직계를 통해 계승되지 않고, 방계 친족간에 계승됨으로써 함께 살지 않는 혈족 사이의 유대를 강하게 한다. 수직적인 정치체계는 룬다 제국 정복자들로부터 받아들인 것이며, 현재 야카족 추장들은 콩고 민주공화국 정부의 관리로 있다.
야카족은 생명과 생명을 낳는 기술이나 영향력이 모계를 통해 계승되며, 재난의 원인을 알아내고 재난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신통력도 모계 친족에게 있다고 믿는다. 야카족 농민은 카사바와 옥수수를 재배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사냥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아서 보충한다. 남자들은 대부분 킨샤사나 다른 도시에서 일을 하며, 콩고의 더 큰 지역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도 많다. 조각, 바구니 세공, 금속 세공, 직조 등이 매우 발달해 있다. 이들이 만든 가면과 조각상은 거대한 형체, 둥근 눈, 들창코가 특징이며, 색채가 다채로운 것도 있지만 라피아삼으로 만든 옷을 입히거나 술장식이 달린 것이 많다. 야카 문화는 이웃 종족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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