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34~36년 스탈린 체제하에서 소련의 비밀경찰 책임자로 일했으며, 숙청재판의 중심인물이었다.

내무인민위원회의 책임자로서 야고다는 1936년 8월 제1차 공식 숙청재판을 개최했는데, 그 재판에서 지노비예프, L.B.카메네프, 그리고 수많은 그들의 동지들이 놀랄 만한 죄목을 실토하고 즉결처분되었다. 야고다는 스탈린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1차 공식 숙청재판이 있은 지 1년 후 그 자신이 스탈린의 대숙청정책 희생물이 되었다.

그는 1936년 9월 관직에서 축출되었고 N.I.예츠호프가 그의 자리를 승계했으며, 예츠호프의 지휘 아래 숙청재판이 진행되었다. 야고다는 1937년에 체포되어 1938년 3월에 열린 제3차 공식 숙청재판에서 피고의 위치에 섰으며 3월 13일 사형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