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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결전(1862. 9. 17).
Battle of Sharpsburg라고도 함.
이 전투에서 북군이 승리함으로써 군수물자 확보를 위해 남군이 감행한 메릴랜드 진격이 저지되었으며, 따라서 워싱턴 D. C.에 대한 최대의 위협 중 하나가 사라졌다.
전투의 이름은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서 남쪽의 웨스트버지니아 주 하퍼스페리 근처 포터맥 강으로 흘러드는 앤티텀 강에서 유래한다.
남군의 로버트 E. 리 장군은 제2차 불런 전투에서 승리한 뒤, 남동쪽에 위치한 연방의사당의 점령을 목표로 두고 메릴랜드로 진격했다. 1862년 9월 17일 그의 군대는 앤티텀에서 조지 B. 매클렐런이 이끄는 재편된 북군과 마주쳐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 매클렐런 장군은 리 장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리 장군이 버지니아로 퇴각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대부분의 전쟁사가들은 남북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던 이 전투에서 매클렐런 장군이 취한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해왔다.
이 전투에서 남군은 9,000~1만여 명, 북군은 1만 2,0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는 연방의회를 위기에서 구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이 남부연합 정부를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앤티텀 전투의 승리에 고무되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남부연합이 1863년 1월 1일까지 항복하지 않을 경우 그날을 기해 남부의 모든 노예를 해방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예비적인 노예해방령을 선포했다(186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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