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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렌스 강이 흘러들어가는 곳인 세인트로렌스 만에 면해 있다. 길이는 225㎞이고 너비가 가장 넓은 곳은 56㎞이다. 항해에 위험요소가 되는 이 섬의 북부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구릉지의 높이는 191m이다. 가문비나무·전나무·소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1534년 프랑스 항해자인 자크 카르티에가 처음 이 섬을 발견했으며, 아송프시옹이라고 명명했다. 17세기 이후에 앤티코스티 섬이라고 불렸는데, 인디언어로 '곰 사냥터'라는 뜻을 가진 나티쿠스티(naticousti) 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1680년 프랑스의 탐험가 루이 졸리에에게 하사되었던 이 섬은 1763년 영국에 양도되었고, 뉴펀들랜드와 병합되었다가 1774년에는 퀘벡 주의 일부가 되었다.

앤티코스티 섬에 주민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실패하자 1895년 프랑스의 초콜릿 제조업자인 앙리 메니에르가 이 섬을 임대받아 섬의 자원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앙리의 형제인 가스통은 1926년 주피터 강의 연어 어업권만을 제외한 이 섬의 소유권을 캐나다의 한 제지회사에 양도했다. 제지회사의 허가를 받아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사냥시설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