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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리스도교 사상에서 사랑의 최고 형태.
이웃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에서 드러나는 하느님과 인간 상호간의 사랑을 말한다. 사랑에 대한 바울로의 고전적인 정의는 〈신약성서〉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3장에 나온다. 그리스도교 신학과 윤리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과 죽음에서 애덕(그리스어로는 agapē)이 가장 웅변적으로 드러났다고 본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애덕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애덕은 우리의 애정이 가장 완벽한 상태일 때, 우리를 하느님과 결합시키는 미덕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정의와 그리스도교 전통의 다른 정의들을 사용해서 중세 신학자들,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는 애덕을 다른 그리스도교 미덕들과 비교하면서 모든 미덕의 '기초 또는 근원'으로 규정했다(→ 아가페).
종교개혁시대의 신학적 논쟁은 희망이나 사랑보다 믿음을 더 많이 다루었지만, 개혁자들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아가페의 독특성을 값없이 주어지는 사랑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개혁자들은 애덕을 인간에 대한 인간의 사랑으로 보았고, 그것은 그 대상의 바람직함에 근거한 것이어서는 안 되고, 하느님의 아가페 능력을 통해 자선을 베푸는 주체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철학에서는 애덕을 사랑에 대한 다른 용어나 개념, 특히 욕정과 갈망으로 이해되는 에로스와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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