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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언어와 신화의 다양한 문화적 기원에 관한 중요한 연구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 세계를 두루 여행했으며 학술서적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탁월한 과학자인 앙드레 마리 앙페르의 아들로 1826년 처음 독일을 여행했다. 그의 연구는 괴테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스칸디나비아 신화에 관한 연구업적이 좋은 평가를 얻어, 1830년 소르본대학교의 외국 문학사교수로 임명되었다. 3년 후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가 되어 주요언어학 저술인 〈12세기 이전의 프랑스 문학사 Histoire littéraire de la France avant le douzième siècle〉(3권, 1839~40)·〈프랑스어 발달사 Histoire de la formation de la langue franaise〉(1841)를 썼다.

환경이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전개했는데, 이 점에서 그는 프랑스의 비평가이자 역사가인 이폴리트 텐의 선구자였다. 성인이 된 뒤로 상당 기간 연상인 살롱 여주인 레카미에 부인의 뛰어난 미모에 빠져, 그녀의 살롱에 단골로 출입했다. 184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작가 프로스페 메리메와 함께 중동지방을 방문했고, 나중에 미국과 멕시코도 방문했다. 주요 역사학 저술은 〈로마 속의 로마사 L'Histoire romaine à Rome〉(4권, 1861~64)이며, 그밖의 저서로 〈시의 역사에 관하여 De l'histoire de la poésie〉(1830)·〈아메리카 여행기：미국·쿠바·멕시코 Promenade en Amérique：États-Unis, Cuba et Mexique〉(185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