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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멍에가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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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마리의 소로 끄는 밭갈이 연장.

평지의 연한 토양보다는 초목이 엉키고 굳은 땅을 갈기 위해 만든 농기구이다. 북한에서는 산이 험하고 농토가 척박해 소 2마리가 끄는 연장인 쌍멍에가대기가 발달했다. 소 2마리에 매기 위하여 긴 멍에를 사용하고 있으며 복잡하게 만들어진다. 함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고 옌벤[延邊]과 연해주 일대에도 보급되어 있다.

가대기는 흙을 떠 던지는 동시에 그것을 경량화시켜 토양을 진압하고 이랑을 지어 씨를 덮으며, 잡초를 절단하고 비료를 흙과 섞을 때 사용된다. 가대기는 이런 역할을 보습에 의하여 수행한다.

쌍멍에는 대개 사시나무나 피나무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나무의 굵기는 가는 것보다는 굵은 것이 소의 목에 영향을 덜 주어 좋다. 쌍멍에 장치는 역학적 원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소 2마리가 멍에의 양면을 메고 끌면 힘이 평행적으로 미치면서 닥줄로 연결된 보습을 끌게 된다. 잘 만들어진 가대기는 대대로 물려주었다. 이들 가대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계층은 대체로 부농과 중농이었으며, 소가 없는 농민들은 소겨리라는 협력조직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 소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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