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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사건

다른 표기 언어 安岳事件

요약 1910년 11월 안중근의 사촌 동생인 안명근이 황해도 안악지방에서 서간도에 세우려고 한 무관학교의 설립자금을 모집하다 관련인사 160여 명과 함께 검거된 사건. 안명근사건이라고도 한다. 당시 일본은 사건을 날조해 무관학교 설립자금을 데라우치 총독 암살을 위한 군자금으로 기록했고, 독립운동가 최명식이 민족자본의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하려고 했던 무역회 관련 사건과 본 사건을 연관지어 사건의 규모를 크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백범 김구를 포함해 16명이 재판을 받았고, 이들은 재판 기간 동안 갖은 고문을 통해 거짓 자백을 강요받아 결국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일본이 이와 같이 사건을 조작한 것은 당시 활동하던 황해도의 민족주의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함이었다.

안명근사건이라고도 한다.

일제는 무관학교 설립자금을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총독 암살을 위한 군자금이라고 날조했고, 최명식(崔明植)이 민족자본의 육성을 위해 안둥 현[安東縣]에 설립하려던 무역회사건을 이 사건과 결부시켜 사건을 확대했다. 이 사건으로 해서교육총회, 안악의 양산학교, 면학회 등에 관련된 안명근·박만준(朴晩俊)·배경진·이승길·한순직·김홍량(金鴻亮)·김구(金九)·박형병(朴衡秉)·최명식 등 16명이 공판에 회부되었다.

고문을 통해 허위자백을 강요했으며, 이들에게 강도 및 강도미수죄와 내란미수죄·암살미수죄를 적용하여 5~1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일제의 무단통치하에서 황해도 지방의 민족주의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다.

105인 사건(百五人事件)

105인 사건 관련자들 체포 장면

ⓒ Almust/wikipedia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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