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프랑스에서 젊은 위그노 귀족들이 가톨릭 가문인 기즈가(家)를 상대로 꾸민 음모(1560).
1559년 14세의 나이로 프랑수아 2세가 왕위를 계승하자 기즈 가문은 정부에서 우위를 확보했으며 일부 소귀족의 반감을 샀다. 기즈 가문이 장악한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단이 낭트에서 라 르노디라고 불리는 가난한 페리고르 귀족을 명목상의 우두머리로 해서 결성되었다. 이 음모단은 애초에 콩데 공 루이 1세 드 부르봉의 대리인들에 의해 후원을 받았다.
기즈가 사람들은 궁정이 블루아에 있을 때 이 음모에 관한 사전경고에 접했으며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왕을 앙부아즈로 피신시켰다. 그러나 라 르노디는 계획을 연기했을 뿐이었으며 음모자들이 앙부아즈 인근 숲으로 조금씩 무리지어 모여들었다. 그러나 음모단 안에 배반자가 있어서, 정부전복기도가 실행에 옮겨지기도 전에 음모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포위되고 붙잡혔다. 1560년 3월 19일 라 르노디와 나머지 음모자들은 공개적으로 앙부아즈 성을 공격했으나 격퇴당했으며 라 르노디는 살해되고 대다수가 포로로 붙잡혔다.
기즈 가문은 무자비한 보복을 가했다. 1주일 동안 고문과 사지를 찢는 잔학행위 및 교수형이 계속되었으며 시체는 루아르 강에 내던져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특별위원회를 소집하고 콩데 공을 재판에 회부해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총리의 결정으로 사형집행은 연기되었으며 그해 12월 프랑수아 2세가 죽음으로써 콩데 공은 목숨을 건졌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계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