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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개혁을 실시하고 루이 12세의 이탈리아 원정 때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샤를 7세와 루이 11세의 시종장이며 로마 주재 대사였던 피에르 당부아즈의 아들인 앙부아즈는 불과 14세 때 몽토방 주교가 되었고 루이 11세의 구휼품 분배관에 임명되었다. 이후 샤를 8세 때 장차 루이 12세가 될 오를레앙 공작의 추종자로 지목되어 투옥되기도 했다. 오를레앙 공작이 다시 왕의 총애를 받게 되자 그는 1492년에는 나르본, 1493년에는 루앙의 대주교직에 올랐으며 노르망디 지역의 국왕대리관이 되었다. 1498년 오를레앙이 왕위에 오르자 그는 추기경과 아울러 왕의 최고대신이 되었다.

앙부아즈는 행정 비용을 줄여 세금을 내렸으며 중대한 사법개혁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는 루이 12세의 밀라노 원정(1499 시작)을 맡아서 준비했다. 1503년에 교황 알렉산데르 6세가 죽자 앙부아즈는 자신이 교황이 되기를 바랐지만 그렇다고 프랑스군까지 동원하여 교황으로 선출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 이탈리아인이 피우스 3세로 교황에 선출되었고 1개월 뒤에 이 교황이 죽자 또다른 이탈리아인이 율리우스 2세로 교황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교황이 되지 못한 데 대한 보상으로 프랑스 및 콩타브네생 주재 종신 교황대사로 임명되었다.

프랑스 정부에서도 계속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신성 로마 황제 막시밀리안 1세와의 블루아 조약(1504) 체결과 베네치아를 견제하는 캉브레 동맹의 결성에 참여했다. 루이 12세와 함께 2번째 이탈리아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