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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권 북아프리카의 제1세대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시인이다.

프티트카빌리에 산맥의 몇 안 되는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튀니지로 이주했으며 튀니스와 파리에서 학업을 마쳤다. 젊었을 때 발표한 〈재 Cendres〉(1934)·〈은밀한 별 Étoile secrète〉(1937)은 프랑스어로 씌어진 알제리 시집 중 가장 중요한 것들로 꼽힌다.

근대 유럽의 후기상징주의와 자신의 베르베르족 근원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잃어버린 고국을 추구하고 조상의 숭고함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신의 태생의 순수성을 증명했다. 최고의 서정시인으로서, 식민지 통치자에게서 차용한 언어로 씌어진 시에 웅변적이고 유려한 아름다움을 부여했소했다.

후기 작품으로는 베르베르어 서정시의 프랑스어 번역과, 1편의 수필 〈영원한 쥐귀르타 L'Éternel Jugurtha〉(1946)가 있는데, 이 작품은 문화변용과 소외의 복합감정으로 갈갈이 찢겨진 마그레브의 주체성에 대한 결정적인 선언서로 자리잡고 있다. 자신이 직접 작가들과 대담하는 라디오 쇼를 지도하고 제작했으며, 말년에는 방송을 통해 프랑스인들에게 알제리의 대의명분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