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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세르트헤보우'는 '음악가의 집'이란 뜻으로 1888년 암스테르담 중심가에 건립된 연주 홀의 이름이며 부속 관현악단은 이 오케스트라 안에서 '환상의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초의 상임지휘자는 케스였으며 1895년에는 대지휘자 멩겔베르크를 맞아들임으로써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1941년 멩겔베르크가 사임한 후로 부지휘자였던 에드바르트 반 베이뉨이 그 자리를 이었으나 1959년 리허설 도중 갑자기 죽었다. 1961년 이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와 오이겐 요훔이 공동 상임으로 재임했으나 1964년부터는 하이팅크 단독으로 악단을 이끌었다. 이 악단의 음반은 모두 필립스를 통해 발매되고 있으며 멩겔베르크가 지휘한 〈마태오 수난곡〉, 베이뉨이 지휘한 브람스 교향곡집, 하이팅크가 지휘한 브루크너 전집과 말러 전집 등이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