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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 군대가 인도인 시위군중에게 총격을 가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1919. 4. 13).
이 사건은 인도와 영국 사이를 결정적으로 벌려놓았으며 마하트마 간디의 불복종 운동(1920~22)의 시발점이 되었다. 1919년 인도의 영국 식민지정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비상대권을 질서파괴행위들에 확대 적용할 것을 골자로 한 로울라트 법을 제정했다. 이 조치에 항의하여 펀자브 주의 암리차르에서 약 1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들이 영국군 준장 레지날드 E. H. 다이어가 지휘하는 군대와 충돌했다.
시위 장소는 잘리안왈라바그로 알려진 광장이었는데 이곳에는 출구가 1개뿐이었다. 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군중들에 대한 군대의 발포로 379명이 사망하고 약 1,2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발포사건은 계엄령 선포로 이어졌고 공개 태형을 비롯한 여타 모욕적인 행위들이 가해졌다. 헌터 위원회는 다이어 장군에게 유죄판결을 내렸으나(1920) 상원은 그의 행동을 치하하고 그를 예우하여 연금을 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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