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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부관이자 빌헬름 1세의 최고 고문이었다. 프로이센 참모부의 일원(1847~58)으로서 1849년에 바덴에서 일어난 혁명을 진압하는 일에 참여했고, 혁명이 진압된 뒤에는 그 지역 주둔부대의 참모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854년에는 라인란트의 군사정부에서 비슷한 지위를 차지했다.

그는 1858년에 소장으로 진급했고 1861년에는 고급 부관으로 승진하여 빌헬름 1세의 군사 내각과 개인 고문단에서 상당한 세력을 얻었다.

1863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파견된 그는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그들의 속국인 폴란드 땅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진압하는 데 협력한다는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서방 강대국들이 이 협정(알펜스레벤 협정)에 일제히 반대하자 프로이센 정부는 이 협정을 거부했고, 이후 흐지부지되어 잊혀졌다. 그후 알펜스레벤은 보병 중장(1863)과 대장(1868)으로 진급하여 독일이 프랑스와 싸울 때 제3군단 사령관으로 활약했다.